독이 든 초대장

아이버리 클라크 시점

방 안은 고요했다. 거칠게 오가는 우리의 숨소리만이 뜨겁고 무거운 공기를 가득 채웠다.

알리고의 몸은 내 피부에 닿아 뜨거웠고, 그의 입술이 내 가슴 골짜기를 스쳤다.

내 가슴은 가쁜 숨결에 맞춰 오르내렸고, 굶주린 사람처럼 내 몸 구석구석을 집어삼키듯 훑어 내리는 그의 시선이 온몸에 느껴졌다.

"당신은 내 거야, 아이버리……" 그가 낮게 속삭였다. 깊고 쉰 목소리였지만, 어딘가 경건함마저 담겨 있었다. "알겠어..?"

그의 손바닥이 내 허리를 따라 미끄러졌고, 거친 손끝이 갈비뼈의 섬세한 곡선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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